주인 by 젊은노인

<촘스키와 아슈카르, 중동을 이야기하다> 를 읽으며 중동의 복잡다단한 관계에 관심이 갔다.

정확히 말하면 관심이 갔기에 이 책을 읽었을게다.

후세인에 대해 발제를 하게 되면서 <House of Saddam>이라는 BBC와 HBO의 드라마 4부작을 보았고

이라크 문제는 후세인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아랍과 미국 소련의 구조적, 역사적 문제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추천받고 읽기 시작한게 이 책이다. 대담이라 비교적 쉽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책이라는 평.

읽다보면 여러 나라들의 위치가 감이 잘 오지 않아 중동쪽의 지도를 오려 놓고 책을 조금씩 읽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중동에, 그리고 전쟁에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있다. 어쩌면 나의 평생을 이끌고 갈 화두일지도 모를.


오늘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11월호에 사르코지의 이주민 정책에 대한 발언을 보았다.

무조건적 이민자 수용에서 선택적 이민자 수용을 말하며 가족 이주를 줄이고 취업 이주를 늘리려는 계획이라 한다.

한국이나 프랑스나 별반 다를게 없군,,, 하며 씁슬함을 느끼지만 현재 프랑스의 가족이주:취업이주 가 9:1이라는 엄연한 차이를 느낀다.

사르코지는 말한다.
"누가 자국의 영토에 정착할 수 있고,누가 그럴 수 없는지에 대한 결정권은 프랑스가가지는 최소한의 권리다."

그렇다. 현행법상 영토는 국가의 근간이고 국가는 그 출입을 결정한다.

그리고 그 결정의 근거는 안보, 경제, 문화적 이유로 결정된다.


이 말을 곱씹으며

이 지구에 있는 땅들이 대체 언제부터 그 주인이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얼핏 든다.

내가 원래 살았기에, 내 땅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것일까?


어제 봤던 외대연대의 말도 떠오른다.

이주노동자들때문에 자국민의 일자리가 뺏긴다고.

그 사실이 맞든지 틀리든지간에

어째서 외국인들보다 자국민에게 취업의 기회가 우선시되어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어떤 땅이라도, 아무도 그 땅의 주인임을 주장하지 못한다는 게 나의 소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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