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by 젊은노인

그렇다.

야구를 하다보면

특히나 양쪽의 모든것을 걸고 하는 중요한 경기에서

실력이 엇비슷한 두 팀의 경기를 결정짓는 것은 변수이다.

그 변수는 내적인 것과 외적인 것을 두루 포함한다.

감독을 비롯한 팀들은

그 모든 변수를 예상할 수는 없기에

결국은 순간 순간 그 변수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아니, 어떨때는 숙명처럼 받아들여야 하는 운에따라

경기결과에 승복해야 한다.


아무도 잡을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던 타구를 잡는가 하면

누구도 놓칠 것을 걱정하지 않던 타구를 놓치는 것.

그 누구도 칠 수 없을거라 여겨지는 투수의 공을 생면부지의 신인이 쳐내는가 하면

범같은 타자를 하룻강아지 같은 투수가 농락하는 것


팀의 가장 잘 친다 하는 타자들의 약속된 침묵하에

경기를 지배하는 것은 변수들이다.



이번 플레이 오프는 바람과 빛의 경기가 아닐까?



두팀중 한팀은 반드시 진다.

그것이 숙명이다.

누가봐도 유리한 상황에 있는 팀이

쫓기는 기분에 젖는다는 것은


야구라는 미묘한 스포츠가 가져다주는 묘미다.


2009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

SK:두산
3:1

시리즈 승패 SK 1승 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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