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좌파가 있나? by 다름과틀림

공산주의 세력을 근간으로 하는 극좌파들을 생각할 수 있다. 이들 극좌파는 주로 일제총독 통치시기에서부터 사회주의 계열에 종사했던 인물들로서, 1925년의 조선 공산당 창건에서부터 해방에 이르기까지 이들의 일관된 정치지향은 계급혁명을 고취함으로써 국제공산주의 운동의 연대성 속에서 현실을 규정하는 반민족주의적 속성을 보여주었다. 특히 극좌파는 민족이라는 개념보다는 계급이라는 개념을, 화합보다는 대결을 전제로 하면서, 이미 지적한 것처럼 소련의 팽창정책의 전초세력으로 기능하고 있었다. 따라서 이들에게는 한반도라든가 민족과 같은 민족의식은 찾을 수가 없었다.

해방전후사의 인식 - 미군정의 정치사적 인식 中

윗 글에 따르면 1946년도, 즉 미 군정시기에 남한의 좌파세력들은 탈민족주의화 돼있었다. 한반조나 한민족같은 민족의식을 버리고 민족이라는 개념보다는 계급이라는 개념을 전제로 하고 있었다. 이러한 점에서 권혁범 교수의 주장과 맞닿는 모습을 보인다.

당시 우파 세력이었던 한독당(김구)은 정통 민족주의적 지향을 보여주었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우파는 민족주의 좌파는 계급위주의 사고를 한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해방후의 좌파만이 탈민족주의의 모습을 보여줬고 그 이후에서는 좌파에서도 민족주의가 득세하였다(NL). 한국에서는 공산주의와 가까운 이념은 설자리가 없었으며 오직 민족이라는 이름으로 통일을 부르짖는 좌파만이 생존할 수 있었다. 2000년대에 들어서 친북의 색깔을 조금은 지우는 진보신당이 생겼지만 여전히 한국, 한민족, 통일이라는 명제에서 벗어나지는 못한듯 보인다.

요즘 내가 하는 생각이 해방직후의 공산주의 극좌파들의 생각과 닿는 부분이 있어서 신기하고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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